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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foreign correspondent, I monthly composed the columns on 'DongA geoworld'website www.geoworld.co.kr for global korean community from Aug 2005 until Dec 2007. This infomation was extracted. I hope this info helps prospective students, who plan to study in US particul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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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8, 2006

나라사랑, 국어사랑 --- 한국어 가르치기(1)(2006.01.30)

벌써 1월도 훌쩍 지나가버리네요. 어찌 시간도 그리
빨리 지나가는 지요.봄학기가 저번주에 시작하고,
슬슬 바빠지기 시작할 즈음에 제가 만난 교포친구
얘기를 하나 할까 하는데요.

겨울방학동안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해볼까 해서,

craigslist.org싸이트 를 브라우징하는 가운데, 한국어
를 배우고자 하는 이를 발견한 것이죠. 여러분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위에서 말한 웹싸이트가
꽤 실용적이고, 왠만한 정보는 다 찾을 수 있는 곳
이거든요. 보통 이메일 주소는 비공개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요.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한국어를 어느정도 하는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등등 꽤좋은 느낌이
들더군요. 다행히 제가 다니는 학교근처
에서 근무하기에 저도 그리 시간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제가 의사를 표현하는 메일을 보내고,
서로 소개하고 어느정도 정보교환 후 만나기로
했답니다. 여성분이라는 것을 이메일로 알았죠. ^^

시청을 다니는 공무원이었고, 미국에 아주 어릴때

(아마 2-3살) 온데다가, 한국말을 전혀 듣거나,
말할 기회가 없었다네요. 최근 한국 을 방문하면서
한국말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국에 있는
대학내 부설어학당에서 배우긴 했더라구요.

제가 강습비를 받을려고 한것도 아니고, 그 친구도

돈내고 배울려고 한것은 아닌거 같애요. 일단은
그친구가 한국말을 배우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
다는 거죠. 그래서 돕고 싶더라구요. 자원봉사라고나
할까? ^^

사실, 한국에선 오히려 영어를 배우려고들 난리인데,

모국어라는게 뭔지 그 친구에겐 배우고 싶은 절실한
마음이 들었나봐요.

사실, 요즘 미국 대학입시시험에도 한국어가 채택되

어 시험볼 수 있다고 듣긴 했는데요. 저는 괜히 애국자
가 되는 기분이 들면서, 그 친구에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뭐든지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이 지역에 어떤 교육기관에서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오늘이 여기 구정이라 외국인을 위한
행사가 마련했더라구요. 풍습도
알려주고, 한복도 소개하고, 떡국도 먹고...

이런 작은 행사도 한국어를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기회가 된다면, 한국어를
배우고자하는 교포뿐 아니라, 외국친구들에게도
우리스스로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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